어느날부턴가 아침 점심, 저녁으로 "건전지를 교체해 주십시오" 라는 말이 계속 들립니다.
도대체 어디서 소리가 나는 건지 가전제품부터 살펴 봅니다.
요즘 가전 제품이야 충전식 아니면 전기 코드를 꼽는 방식인데 도대체 건전지 어디를 교체해야 하는 건지 감이 오지 않습니다.
그렇게 며칠이 지나고 여기 저기 블로그를 찾아 봅니다.
천장에 화재 감지기라는 말도 있고, 베란다 보일러에서 나는 소리라는 말도 있습니다.
베란다 보일러실을 열고 여기 저거 찾아봐도 도대체 보일러에 건전지 들어가는 부분이 없습니다. 전기 코드가 꽂혀 있는 보일러가 건전지가 들어갈 리 만무합니다.
집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건전지를 교체해 주십시오" 라는 말이 나오면 아래의 두 군데를 체크하세요.
1. 구형 건전지 교체 식 보일러
예전에 설치된 구형 보일러의 경우에는 건전지가 들어가기도 합니다.
만약 우리집에 설치된 보일러가 아주 옛날 방식의 건전지 넣는 보일러라면 건전지를 교체해 주면 됩니다.
2. 가스 누설 경보기
저희 집에 건전지 교체를 원하는 목소리의 주인공은 바로
보일러실 위쪽 벽에 설치된 가스 누설 경보기였습니다.
"건전지를 교체해 주십시오" 소리가 난다면 보일러실을 열고 가스 누설 경보기를 찾아보세요.
보통 보일러 위쪽 벽면에 부착식으로 부착되어 있습니다.
가스 누설 경보기를 탈거하고 건전지를 갈아 끼워도 되고
건전지 교체가 안되는 것들은 가스 누설 경보기를 새로 설치해주면 됩니다.